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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과 예방방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7-12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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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 방향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는 질환이다. 다리에 고인 혈액은 정맥압을 높이고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의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에는 나이, 성별, 유전, 비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옷 등으로 다양하게 발생한다. 역류가 나타나면 혈액이 정체되고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혈관이 팽창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돌출이 나타나기도 하며, 다리 부종이나 저림, 통증, 색소침착, 습진,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증상은 하지정맥류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혈관이 돌출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한다. 유전적,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다양하게 발생하고, 여성들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정맥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남성보다 하지정맥류 질환이 더 나타나기 쉽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인 경우에는 경화제 주입요법이나 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증상이 더욱 심하다면 고주파, 레이저, 정맥류절제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치료방법 중에서 환자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 한다.
 

▲ 장재한 원장 (사진=푸른맥흉부외과 제공)

푸른맥흉부외과 장재한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병하면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성질환이므로 다리 저림이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평소에 무심코 하는 행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니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혈액의 점도를 높이는 흡연은 자제해야 하며, 다리를 꼬는 습관이나 꽉 끼는 옷, 불편한 신발 등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한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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